책/일반 도서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원재는 "why fish don't exist." 직역하면 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가? 인데, 의문이 아닌 술어로 번역한 이유는 좀 더 문학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왜' 로 시작하면 아무래도 좀 더 비문학적이고 과학적인 느낌이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 책이며, 최근에 읽은 총균쇠라는 책의 주제가 다소 무겁고 두께가 주는 폭력감이 있기에 조금 쉬어가자는 느낌으로 문학책을 좀 읽어보고자 했다. 그래서 접하게 된 이 책은 문학을 읽으려 한 내 의도와는 다른 방향을 가지고 있는 책이었다. 문학이면서 비문학적인 책. 오히려 내가 읽은 느낌은 비문학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그러고 보니 책의 화자의 이름이 나온적이 있던가? 룰루가 저자니까 룰루라고 하겠다. 어릴적 냉소적인 아버지, 언니의 학교폭.. 총균쇠 - 4장. 농업의 힘 이전 장에서 다뤄졌던 근접요인(총,균,쇠) 외에 다른 간접요인이 인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책에서 계속 다뤄질 식량생산의 시기이다.식량생산 즉 농업은 총균쇠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다.가장 중요한 "지리적 차이로 인한 식량생산의 발전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4장에서는 식량생산과 근접요인의 연결고리, 채집수렵 생활방식 보다 식량생산의 이점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다룬다. 지구상의 대부분의 종은 우리 인간에게 식량으로 부적합하다. 인간의 소화기간 문제, 독성, 영양가, 사냥의 리스크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한다면 단위면적당 수렵채집민 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를 획득할 수 있다. 이것은 곧 군사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가축은 노동력의 효과와.. 총균쇠 - 3장. 카하마르카에서의 충돌 앞 장에서 이야기 했던 다른 대륙의 발전은 어떠했는가에 대한 이야기. 2장에서는 여러가지 환경 요인에 의해서 인류의 발전 속도가 다르다고 이야기 했다. 아메리카 쪽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충돌이 있었다. 이 충돌 결과 구세계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점령했는데, 어떤 차이점 때문에 이런 결과를 초래했는지 살펴보자. 이전에도 채집, 수렵인들이 베링해엽을 건너 만났을 가능성은 있지만, 구세계의 유럽인들이 신세계 사람들과 본격적으로 접촉한 건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 부터 이다.잉카제국이 스페인을 정복시키지 못하고, 그 반대로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이야기를 예시로 든다. 잉카제국의 아타우알파 황제를 생포한 사건이 스페인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책에서 자세.. 총균쇠 - 2장. 역사의 자연 실험 1장에서 이야기 했듯이, 출발선상에 먼저 놓여있다고 빠른 발전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리적 환경, 그 지역의 자연환경 등이 큰 영향을 준다. 2장에서는 이러한 영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이야기한다. 태평양의 폴리네시아 섬들이 가장 최근에 문명화 되었고 심지어 현재진행형인 곳도 많으니, 이 지역의 사례들을 통해 어떤 부분이 인간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다.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 이 두 폴리네시아인의 충돌을 통해 "환경"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마오리족은 뉴질랜드 북부 쪽에 삶의 터전을 잡았고, 여기서 한번 더 모리오리족으로 분기된다. 이 모리오리족은 채텀제도로 이동하였는데, 이 지역은 위치적으로 훨씬 더 남극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굉장히 고립된 위치이다. 분기되기 전에 이미.. 총균쇠 - 서론, 1장. 출발선까지의 정리 서론유라시아 인종들의 발전이 다른 대륙보다 훨씬 빨랐던 원인이 대해서 알아본다.서구 백인들이 다른 인류에 비해 더 우월하다는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1장 출발선, 빙하기가 끝난 이후부터 인류의 역사와 발전들 다뤄야 하기에 이 이전 시대의 정리와 가정이 필요하다.아래는 이 내용을 요약인류의 시작은 7,000,000 년 전 시작고릴라 가 먼저 분기 되고, 침밴지, 사람 순인류의 역사는 아프리카에서 시작해서 다른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클로비스 유적이 나오면서 반론이 제기 되었지만, 그렇다 한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크게 영향 주지 않을 것이다.500,000 년 전 부터 인간 개체군이 분기되었고.네안데르탈인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는 동시대에 살았..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최근 읽은 책들 기사단장 죽이기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가 댄스 댄스 댄스 기억에 남는 내용 "기사단장 죽이기" - 한 어린 소녀의 친자 가능성을 계속 간직한 채로 살아가는 "멘시키" 해변의 카프카는 두 번 읽어도 좋을 책 "기사단장 죽이기" 와 "해변의 카프카"는 내용이 어찌 비슷하게 느껴진다. 근데 내용면이나 깊이면에서 보았을 때 해변의 카프가가 훨씬 괜찮다는 느낌. 해변의 카프카 해야 할 일 해야만 하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역사 인식 노르웨이의 숲 거의 연애소설, 확실히 새내기 때 읽으면 더욱 재밌을 거 같다. 나중에 진성이 크면 추천해야 겠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시부야에서 "미도리"를 크게 외치면서 끝나는 장면을 영화의 한 씬 으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 일본에서 영화로 나온거 같은데 구..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작성중...) 머릿말 저자는 세 아이를 키우는 동안 육아서를 1500권을 읽었다고 한다. 육아서를 읽은 지식과 첫째아이를 키운 경험으로 둘째아이를 키우면 될 것 같지만, 둘째는 첫째와 완전 다른 존재였다고 한다. 셋째 또한 마찬가지고. 어쨋거나 저쨋거나 세 아이의 공통적인 육아방법이 있었고, 각각 개성에 맞게 환경을 맞춘것도 있었다. 저자는 요런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은 거다. 세 아이 모두 영재고, 과학고에 입학 시켰으니 결과적인 것만 보더라도 참고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 세 아이 전부 영재 교육원에 합격했다는는 것, 육아서를 1500권이나 읽었다는 점들이 사실 나와 이질감이 좀 생긴다. ㅎㅎ 하지만 결과가 부럽고 참고할 만한게 있을거 같아서 쭉 읽어보는게 좋겠다. 사실 배우자가 좀 읽었으면 한다. ㅋㅋ 믿는 순간 .. 단속 사회 #1 회의"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생각을 나누다.""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문제일 수 있다.""더이상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존재"임을 서로 격려하는 시공간 "민주화"란 내가 속한 단위가 공론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둥글게 앉는 것.회의하는 것이 곧 정치. 존재감을 확인하는 기쁨의 과정, 너와 나를 바꾸는 과정 그 자체.정치공동체의 역략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가에서 들어난다. 문제를 제기 했을 때, 내가 속한 그룹에서 "공연한 짓 하지 마라, 너만 다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야기 해봐야 소용없다.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가 이렇다. 스스로 단속한다. 공론화 하는 능력이 길러..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