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장에서 이야기 했던 다른 대륙의 발전은 어떠했는가에 대한 이야기. 2장에서는 여러가지 환경 요인에 의해서 인류의 발전 속도가 다르다고 이야기 했다. 아메리카 쪽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충돌이 있었다. 이 충돌 결과 구세계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점령했는데, 어떤 차이점 때문에 이런 결과를 초래했는지 살펴보자.
이전에도 채집, 수렵인들이 베링해엽을 건너 만났을 가능성은 있지만, 구세계의 유럽인들이 신세계 사람들과 본격적으로 접촉한 건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 부터 이다.
잉카제국이 스페인을 정복시키지 못하고, 그 반대로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이야기를 예시로 든다. 잉카제국의 아타우알파 황제를 생포한 사건이 스페인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통하여 확인하자)
근본적으로 정복자 피사로 군대가 잉카제국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스페인쪽의 장비가 좋았다. 철제 검, 갑옷, 총, 특히 말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정복자들은 잉카제국병들의 맨손 장비보다 훨씬 뛰어나다. 장비의 격차가 너무 심했다.
둘째.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전염병에 면역체계가 없다. 물론 정복자들도 원주민들의 전염병에 걸리 수 있지만, 더 띄어난 의학기술이 있었다.
셋째. 중앙집권적인 정치 조직이 있었다. 왕은 자금을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다. 잉카제국도 비슷한 정치조직이 있었지만, 왕이 신과 같은 절대군주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왕의 죽음으로 인해 한번에 무너졌다.
넷째. 문자의 존재 유무이다. 구세계에서는 이전의 아즈텍 문명 정복으로 만들어진 책과 글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레퍼런스 하여 신세계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직접적인 원인 말고 신세계 보다 유럽의 구세계가 훨씬 빨리 발전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총, 칼 같은 근접 요인이 아닌 다른 이유를 찾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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