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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일반 도서

단속 사회 #1

회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생각을 나누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문제일 수 있다."

"더이상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존재"임을 서로 격려하는 시공간 


"민주화"란 내가 속한 단위가 공론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둥글게 앉는 것.

회의하는 것이 곧 정치. 존재감을 확인하는 기쁨의 과정, 너와 나를 바꾸는 과정 그 자체.

정치공동체의 역략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가에서 들어난다.


문제를 제기 했을 때, 내가 속한 그룹에서 "공연한 짓 하지 마라, 너만 다친다."..

->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야기 해봐야 소용없다.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가 이렇다. 스스로 단속한다. 공론화 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는다. 발전이 없다.


정치공동체는 문제해결 공간이 아니라 억압의 공간이기에 피해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결국 '폭로' 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누군가를 지목해서 사회적으로 매장.. 반대편에서는 '그럼 왜 회의때 이야기 하지 않았나' 라고 이야기 하면. 어차피 묵살될거기 때문에...

필요한 폭로가 있을 순 있지만, 민주적 공동체에서 공론화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겠다. 묵살, 단절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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