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회
이 책은 사회학과 관련된 책이다.
책 제목이 말하는 '단속사회'란 단절되고 속해있는 사회라는 의미이며, 좀더 풀이해 보자면
같고 비슷한 것에는 끊임없이 접속(연결)해 있고, 나 혹은 우리와 다른 것은 철저히 차단하는 현 사회를 의미한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 단어는 '편' 과 '곁' 이다.
'편' 은 아군, 적군의 의미로 해석되며, 맹목적이고 무조건 적인 편 가르기이다.
반면에 '곁'은 나의 말과 생각, 행동들을 옆에서 조언하고 참견하고 비평해주는 그룹이다.
위 이야기를 엮어 보면 '단속사회' , '편' 과 '곁' 은 동일한 의미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프롤로그
참조그룹의 특징은, 같은 것이 아닌 다름에 기반 한다. 다른 관점의 생각과 경험이 나와 다르기에 참조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너의 결정을 존중한다.' 라는 말로 뒷걸음친다. 흔히 말하는 진정한 친구, 책에서 이야기 하는 '곁' 이 있어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토론하며 사적인 문제를 공론화 시키는게 중요하다. 하소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취향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왜 존중받아야 하는지 곁에서 고민해줄 필요가 있다.
이 후 내용에서 좀 더 내 마음속에 와닿았던 것은
유사성에 근거한 유대만을 추구하여 외부와 단절하는 그룹에서
이견을 나타내면 바로 배척되기 때문에 스스로 말을 단속하는 경향의 단속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번 더 정리하면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 줄수 있는 곁이 있는 그룹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고 편가르지 않는 그룹
다름을 이야기 할수 있고 그것이 공론화 될수 있는 그룹
이런 건강한 사회그룹이 되어야 할 것이다.
'책 > 일반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균쇠 - 서론, 1장. 출발선까지의 정리 (0) | 2024.11.17 |
---|---|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0) | 2020.08.09 |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작성중...) (0) | 2019.08.03 |
단속 사회 #1 (0) | 2018.01.07 |
단속사회 #0-2 (0) | 2018.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