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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슈퍼사이어인 베지터(프라모델)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프라모델

아들과 토이저러스 아이 쇼핑 중에 눈에 들어오는 프라모델 제품이 있었습니다. 

제 취향인 드래곤볼의 츤데레 대표 캐릭터 베지터!. 

어릴 적에 조립하였던 싸구려 프라모델 수준의 난이도라 생각하고 일단 주문 했습니다.

하지만 슈퍼 사이어인4 베지터가 도착하는 불상사가 일어나 반송 및 배송 과정만 1주일 넘게 걸렸네요. 

귀찮으니 잘못 배송된 제품을 그냥 조립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잘못 배송된 것이 더 비싼건지도 확인 ㅎㅎ).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베지터 모습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원했던 제품을 조립하여, 두고두고 바라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너무 늦게(1주일 정도) 지나서야 도착했고, 설례였던 마음은 전부 사라졌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차근차근 조립해 나가면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시작했습니다.


개봉 전 박스 모습.



제 입장에서는 파츠가 엄청 많았지만.. 주변 전문가들은 1시간이면 다 하겠다고 하네요 ㅎ 팀원중에 건덕(건담덕후)이신 분이 있어서 니퍼와 칼을 빌렸습니다. 니퍼는 3만원짜리라고 하더군요 ㄷㄷ. 니퍼와 칼이 왜 필요한지는 조립해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파츠를 니퍼로 자르면 끝에 미세하게 하얀 찌꺼기가 남는데, 그걸 칼로 다듬느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림은 머리 부분 파츠를 자른 모습입니다.


조립하면 깔끔한 노랑색 머리부분 완성!



얼굴 부분.. 첨엔 이게 얼굴 파츠인지도 몰랐네요 ㅎ


씨크한 베지터. 오른쪽 얼굴은 에너르기파 쏘는 표정인듯? 하네요 그날 기분에 따라 얼굴 파즈를 변경하는 건 센스겠죠?. 물론 얼굴 파츠에 따라 포즈도 같이 변경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목에 이어 몸통 까지 파츠를 전부 조립하면



상체 부분 완성! 거만한 표정까지 모두 완벽! 합니다.



이제 하체를 조립합니다.



하체는 큰 파츠들이 많고 끼는게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완성! 에네르키파 자체는 퀄이 다소 떨어져서 다음에 완성하기로 하고 조립을 마칩니다.




한땀한땀 사진을 찍어가며 조립하려 했지만, 성격이 급해서 막 조립한 결과....

블로깅할 사진들이 별로 없네요. 

초보라서 그런지 대략 3시간 넘게 걸린 듯 합니다. ㅠㅠ

조립하면서 느낀건  "프라모델용 니퍼와 칼은 필수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게 유일한 팁이네요 ㅋ


처음이자 마지막(?) 프라모델이 된(될?) 초사이어인 베지터! 볼수록 맘에 드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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